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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우병우 괘씸죄 사퇴주장 반복..
정치

우병우 괘씸죄 사퇴주장 반복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8/23 16:58 수정 2016.08.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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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음주운전 사고 논란에 휩싸인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를 상대로 사퇴를 주장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23년전 음주운전과 관련한 해명이 미흡하거나 거짓 발언이란 점을 지적하면서 이같은 사퇴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22일 이 후보자를 겨냥,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사고 당시 중앙선을 침범해 상대 차량이 전파될 정도로 큰 사고를 냈음에도 인명피해 사고는 없었다고 증언했지만 언론사와 의원실에는 당시 인명피해 사고가 있었다는 제보가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의혹을 풀어줄 핵심 자료인 수사자료를 확인하기 전에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협조할 수 없다"고 이 후보자를 압박했다. 그러면서 두 야당은 이 후보자를 겨냥한 사퇴 압박 공세를 강화했다. 자신이 일으킨 사고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도 내놓지 못한 후보자에게 전체 경찰에 대한 지휘봉을 맡길 수 없다는 주장이다.
 앞으로 우 수석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이 후보자뿐만 아니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조경규 환경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우 수석에 대한 거부감 속에 야당의 공세가 격화될 것이 자명하다.
 벌써 정치권에서는 "현정부의 우 수석 지키기가 자칫 다른 공직자들의 집단 낙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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