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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청와대가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의 임명을 강행하려는 것과 관련, "조선시대 같았으면 이런 사람은 절대 포도대장에 임명할 수 없었다"고 철회를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부실검증에 막무가내 임명까지 겹친다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정수석실에서 부실검증한 것을 국회 청문회가 제대로 발견했다"며 "문제가 발견됐으면 이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임명권자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정수석실은 민정수석대로 부실검증을 책임져야 할 것이고, 부실이 있음에도 임명을 강행하면 검증 책임이 아닌 임명권자의 책임이 된다"며 "이를 박근혜 대통령이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본인도 인정한 잘못을 대통령이 면탈해준다면, 이건 정말 국가적 문제가 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수많은 경찰공무원이 지켜보고 있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3일 청와대는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음에도 불구, 국회에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재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