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회계자료 조작 생활비 명품 구입
포항북부경찰서에서는 모 사립고 행정실 직원인 정 모(여, 36세)씨를 검거하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하였다.
수사결과, 피의자는 2009년경부터 5년간 회계업무를 담당하면서 학부모들로부터 등록금 등을 개인통장으로 송금 받아 관리하면서 수시로 돈을 인출하여 명품가방과 의류를 구입하거나 생활비 등 개인용도로 5억6천만원 상당을 횡령, 소비하고 학교 전산에는 횡령한 금액을 미납금으로 처리하는 방법으로 회계자료를 조작하여 범행을 숨겨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피의자가 등록금 등을 개인통장으로 송금 받게 된 경위, 5년간 수억원대의 돈을 횡령하였음에도 한 차례도 적발되지 않은 경위, 횡령금액의 사용처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