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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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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재수 "농업진흥구역 해제는 보수적으로 해야 한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9/22 14:36 수정 2016.09.22 14:36
김태흠 "야당 정치공세…마음 단단히 먹으라"
▲     © 운영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2일 농업진흥지역 해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여당 의원들의 요구에 "그건 보수적이고 제한적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16년 수확기 쌀 수급안정 관련 당정 간담회에서 "굳이 귀한 농업진흥구역 농지를 앞장서서 해제하는 건 통일도 대비해야 하고 한번 해제하면 돌릴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고위 당정청은 이른바 '절대 농지'로 불리는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정부는 희망하는 농민에 대해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해 준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전국 농지 가운데 농업진흥지역은 돈을 들여서 보존을 해온 것"이라며 "농업진흥지역에는 농업진흥구역과 농업보호구역이 있는데 보호구역은 변경을 쉽게 할 수 있지만 진흥구역은 엄격하게 관리해왔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소규모 진흥 지역이 산재해 있으니 (해제를) 더 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보호 구역도 말하는 것 같은데, 현재 상황을 봐서 조정해보겠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또 공급 과잉 물량에 대한 정부 수매 요구 등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김태흠 여당 간사는 "김 장관이 취임하고 나서 더민주를 중심으로 야당이 비판을 하는데 마음을 다잡고 역할에 충실해달라"며 "야당의 주장이 법적인 문제나 사유가 안 되는데 정치 공세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간사는 "어제 다행스럽게 국민의당에서 해임건의안을 사유가 없는 상태에서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얘기하고 많은 의원들이 동의해서 동참을 안 해줘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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