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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시립합창단‘한여름밤 사랑의 노래’..
사회

대구시립합창단‘한여름밤 사랑의 노래’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7/20 20:57 수정 2014.07.20 20:57
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 공연 29일

대구시립합창단의 제 125회 정기연주 ‘한 여름밤 사랑의 노래’가 29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연주회는 애리조나 음악대학 브루스 챔벌린 교수의 객원 지휘 아래 1, 2부로 나눠‘사랑’을 주제로 한 영미권 합창곡들을 들려준다. 1부 첫 무대는 미국 작곡가 도미닉 아르젠토의‘나는 미워하며 사랑한다’가 장식한다.

고대 로마 시대의 서정시인 카툴루스의 라틴어 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으로 크고 작은 17개의 타악기 연주를 바탕으로 합창을 이끌어 나간다.

이어 영국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의 ‘음악의 성녀 체칠리아’와 캐나다 작곡가 스티븐 채트만의‘엘리자베스의 봄’으로 달콤한 사랑을 노래하며 1부의 막을 내린다.

2부에서는 미국 작곡가 에릭 휘태커의 ‘폭우’, 제임스 멀홀랜드의‘로버트 번즈의 네 개의 발라드’가 이어지며 마지막으로 노먼 델로 조이오의‘그대 내게 오세요’프랭크 티켈리의‘쉼이 있으리’데이비드 딕코우의‘음악이 사랑의 음식이라면’을 연이어 들려주며 공연을 마무리 한다. 이번 공연으로 처음 대구를 방문하는 객원지휘자 브루스 챔벌린은 미국 APVE 지휘자 경쟁부문에서 수상해 투산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 현재까지 상임지휘자로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대구시립합창단 이기선 상임지휘자는 “이번 정기연주회가 영미권의 독특한 합창 음악 세계를 소개하고 합창단을 사랑해 주시는 대구시민에게 사랑의 음악으로 보답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며 예매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립합창단(250-149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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