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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소아 아토피 환자, 여름나기 비법?..
사회

소아 아토피 환자, 여름나기 비법?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7/20 20:57 수정 2014.07.20 20:57
취침전 미지근한 물로 목욕… 국화차도 효과

높은 기온과 습도 때문에 아토피 환자가 가장 꺼리는 계절 여름이 찾아왔다.

특히 100만명이 넘는 아토피 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소아 아토피 환자의 경우 아이들의 고통과 함께 부모들의 걱정과 근심이 깊어진다.

가려움으로 밤잠을 설치는 아이와 부모가 알아둬야 할 몇 가지 생활 속 비법을 소개한다.

취침 전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면 아토피로 인한 가려움 해소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잠들기 1시간 전에 물 온도 32도가량의 미지근한 물로 10분 정도 목욕을 한 다음 아토피피부염 전용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면 된다.

아토피피부염 전용 보습제를 고를 때도 여름철에는 크림보다는 로션을 바르는 게 좋다.

땀이 많이 나고 습한 여름에는 크림보다 유분이 적은 로션을 하루 3회 이상 바르는 게 효과적이다.

먹고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몸의 열을 내리면서도 소화기능을 좋게 하는 보리차는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가 수시로 마시기에 좋은 차다.

더위를 식혀주는 국화차도 소아 아토피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국화는 예전부터 피부병 치료에 자주 쓰이는 한약재다.
 
 끓인 물을 식힌 후 국화잎을 우려 하루에 1~2잔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침구류 선택도 중요하다.

최근 들어 여름용 쿨링 패드 등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땀 흡수가 제대로 안 되거나 표면이 까슬한 침구류는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땀 흡수가 잘되는 여름용 면 침구류가 더 낫다.

피부에 열이 심한 소아 아토피 환자에게는 습포법(濕浦法)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일반적으로 습포법은 피부에 한약을 추출한 용액을 거즈에 적셔 덮어주는 것을 말하나 생리식염수를 사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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