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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여름방학 맞아…대학생 코·취업성형 열풍..
사회

여름방학 맞아…대학생 코·취업성형 열풍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7/20 20:59 수정 2014.07.20 20:59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대학생들은 그동안 계획했던 일들을 실행하기 위해 분주하다.

 또 졸업을 앞둔 예비 취업자들은 취업에 도움이 되는 스펙 쌓기에 집중하는 때이기도 하다.

취업성형도 그 중 하나다. 취업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외모 개선을 위한 성형수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코성형은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성형부위 중 하나이다.

대학생들이 코성형을 선호하는 이유는 코의 생김새나 위치에 따라 얼굴 전체 이미지가 변하기 때문이다. 반듯하고 적당하게 오똑한 코는 상대에게 신뢰감과 안정감을 주지만 휜코, 매부리코, 들창코 등은 면접 시 강한 인상을 풍겨 불이익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이에 대해 유티플 봄성형외과 이정수 대표원장은 지난 17일“여름방학을 이용해 성형수술을 하려는 학생들의 예약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눈성형을 선호하는 중고생들과 달리 대학생들은 취업이나 결혼을 고려해 얼굴의 중심을 잡는 코성형을 많이 진행한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콧대를 최대한 높게 하는 것이 유행이었지만 최근에는 수술한 티가 나지 않도록 자연스러우면서도 주변 부위와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입체감을 살릴 수 있는 코성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코성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구조적인 안정감과 자연스러움’이라고 강조한다.
 
콧대와 코끝, 이마나 턱과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코를 높이려 하다보면 부자연스럽고, 오히려 외모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코뿐 아니라 이마나 입, 턱 등에 콤플렉스를 함께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 자연스러운 성형은 만족도도 높다. 하지만 각 부위의 특성을 살리면서 얼굴 전체와 조화가 이뤄지도록 수술해야 하기 때문에 성형외과 전문의의 풍부한 경험과 미적 감각이 필수적이다.

이정수 원장은“코성형이 코만 높이는 수술로 끝나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며“각기 다른 얼굴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가연골을 사용하여 자연스럽고 입체감 넘치는 코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어“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보형물과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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