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은 3일 오전 단식 중단 후 입원 중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병문안했다.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과 함께 여의도 성모병원을 찾아 8시부터 15분가량 이 대표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정 의장은 1주일 간의 단식을 끝내고 국감 복귀를 선언하며 입원한 이 대표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고 정 의장 측은 전했다. 다만 새누리당이 추진 중인 '정세균 방지법' 등 남은 쟁점에 관한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정 의장 측은 설명했다.
앞서 정 의장은 전날 이 대표의 단식 중단 및 국감 복귀 소식에 "나라가 어려운 시기에 국회가 걱정을 끼쳐드린 데 대해 국회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복귀 결정을 환영하며 이정현 대표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도 말했다.
한편 정 의장은 이날 오후 6시45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믹타(5개 중견국 협의체) 국회의장 회의가 열리는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