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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누리 "야당 독재 보는 듯…공포의 전율"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0/06 14:26 수정 2016.10.06 14:26

 
 새누리당은 6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군의날 경축사를 두고 공세를 펼치는 야권에 대해 "거대야당의 공세가 공포의 전율마저 느끼게 한다"고 비판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방귀 뀌고 성내는 식의 공세를 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의 국군의날 경축사를 선전포고라고 해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는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엄호하고 나섰다"며 "특히 박 대표의 처신을 비난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을 두고 '이중간첩'이란 표현까지 동원하며 반박·비판했는데, 이야말로 심각한 문제"라고 반발했다.
 그는 "언급도 안 한 표현을 자의적·임의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건 차치하더라도, 야당의 대표가 문제 있는 발언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비판도 하지 말라는 '거대야당의 협박과 경고'가 너무 위협적"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야당이 일으킨 문제는 비판과 비난의 대상이 아니라는 시각과 태도는 마치 '야당 독재' 모습을 보는 듯하다"며 "대통령의 경축사를 선전포고라 해놓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박 원내대표를 향해 사과와 발언 취소를 요구하는 게 순서"라고 꼬집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김진태 의원이 박 원내대표를 간첩에 빗댄 데 대해 "해당 의원은 박 원내대표에게 사과하고 이 말을 취소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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