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9일 미르·K스포츠재단의 박근혜 정권 실세 개입 의혹 관련 국감 증인 채택 문제에 대해 "우리 당은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기 위해 최순실·차은택 등 핵심 관계자의 증인채택을 요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복지부동"이라며 새누리당을 비난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는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국감이다. 재단 설립 과정에서의 의혹, 또한 대통령 해외 순방을 활용해 이권을 획득한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났지만 청와대는 침묵, 새누리당은 방해국감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같은 당 기동민 원내대변인도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청와대에 대해 "모든 의혹의 배후로 안종범 수석이 지목되고 있는 상황에서 마치 내 일이 아니라는 듯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청와대 역시 국민적 심판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걸 명심하길 바란다"며 의혹을 직접 해명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