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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철강기업 실적발표 나선다..
경제

철강기업 실적발표 나선다

강신윤 기자 입력 2014/07/21 20:51 수정 2014.07.21 20:51
원화강세 영업이익 개선 전망
이번 주 주요 대기업들을 비롯한 지역 주요 철강기업들의 지난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실적발표 예정 대기업들은 30여 곳으로 지역기업으로는 22일 OCI, 24일 POSCO, 25일에는 현대제철 등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철강업계가 지난 2분기는 원화 강세의 혜택을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되지만 최근 들어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심상치 않아 더 떨어지면 하반기 영업실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관련업계에 따른 지역기업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OCI(92.8%), 현대제철(62%) 등이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으로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 또한 별도 기준 545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 관계자는“원·달러 환율이 1분기 대비 약 39원 급락해 환율로만 톤당 2만5000원 이상의 수출가격 하락요인을 감안하면 비우호적 환경 속에서도 매우 양호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또“원재료인 철광석과 석탄은 100% 외국에서 달러로 수입하기 때문에 원화 강세가 되면 좀 더 저렴하게 원재료를 수입해 올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며 “현대제철의 경우 원화 강세 덕분에 2260억원의 외화환산이익이 생겼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의 지나친 하락은 수출가격 하락을 불러와 하반기 영업이익 하락의 우려를 가져오고 있고 환율 외에도 중국의 함량 미달 철강 제품이 국내에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철강사들의 하반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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