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오는 18일 오후 서울 명동의 YWCA 대강당에서 독립운동가이자 일제강점기 교육자였던 고당(古堂) 조만식 선생의 순국 66주기 추모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처장, 박유철 광복회장을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조만식 선생은 1922년 조선물산장려운동 전개를 통해 민족경제의 자립을 주도했고, 1927년에는 항일민족단체인 신간회 결성에 참여, 평양지회장으로 활동했다.
1945년 11월 조선민주당을 창당해 반공노선에 입각한 신탁통치 반대운동을 전개하다가 소련군에 의해 평양 고려호텔에 연금됐다.
이후 6·25전쟁 발발 때까지 구금됐다가 1950년 10월15일 북한 지도부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서는 조만식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70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