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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이용호 "조윤선도 '최순실 추천' 의혹…사퇴해야..
정치

이용호 "조윤선도 '최순실 추천' 의혹…사퇴해야"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1/01 14:50 수정 2016.11.01 14:50
"최순실 행태 보면 조윤선도 연결됐다는 합리적 의심 들어"
▲     © 운영자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1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최순실이 조윤선을 문체부로 추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선 배경에 최순실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조윤선도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현 정부 들어 박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인사가 누구냐, 조윤선"이라며 "여성가족부를 거쳐 정무수석을 거쳐 이번에 문체부 장관에 임명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순실의 국정유린은 문화체육계 장악으로부터 시작됐다. 차은택의 스승을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하고 측근은 차관, 차은택의 외삼촌은 문체부 수석에 임명했다"며 "(최순실은) 문체부의 '나쁜 사람들'을 다 몰아냈다. 그 위에서 마음껏 문화 관련 사업을 농락했다"고 최순실 라인이 문체부 전반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최순실의 메모 한 장으로 UAE(아랍에미리트연합)에 문화원이 건설되고 대통령 비호 하에 평창올림픽 시설 3,000억원대 공사에도 관여했다는 보도가 나온다"며 "문체부가 이미 '최순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비난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그동안 최순실의 행태로 보면 조윤선도 최순실과 연결이 안 됐다고 보기 힘들다"며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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