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운영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우상호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박 대통령은 국민의 요구, 또 야당의 요구, 시민사회의 요구에 귀 기울여 본인의 거취를 하루빨리 결단해주길 바란다"며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여야가 합의한 특검법에 대해 하루 밖에 안 지났는데 새누리당 소속 법사위원이 이 법을 통과시키지 않으려는 기류가 나타난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이같이 말한 뒤, "경고한다. 지금은 평상시가 아니다. 민심을 거역하면 거대한 심판을 받게 돼 있다.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새누리당에 강력 경고했다.
 이어 "오늘 하루 새누리당 법사위원들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며 "어제오늘 사이에 전체 여권의 기류가 변한 게 아닌지 진심으로 걱정된다"고 여당의 특검법 무산 시도를 경계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오늘은 경고 수준에서만 말씀드리지만, 만약 기정사실화가 되면 민주당은 대응 수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며 "국가를 생각하면 이런 식으로 나오시면 안 된다"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