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4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과 관련, "국민은 이미 대통령을 탄핵했고 빠르면 다음주 직무정지에 처해질 수 있다"며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을 예상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상무위를 열고 "어제 정부가 끝내 한일 군사정보협정을 체결했다. 스스로도 뒤가 켕겼는지 최종서명식조차 공개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파면을 예고 받은 대통령이 중대한 외교안보 사안을 결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피의자 대통령의 일방적, 졸속적 협정 체결 인정할 수 없다. 원천무효"라고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체결을 비판했다.
심 대표는 또 "트럼프가 이끄는 미국이 어디로 튈지, 세계가 어떻게 변할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의 전략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시기에, 대못질을 하는 행태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정권안보를 위해 국가안보를 희생시키는 행패"라고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