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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스코“고객 입맛따라”… 후판 강종 개발..
경제

포스코“고객 입맛따라”… 후판 강종 개발

강신윤 기자 입력 2014/07/24 19:30 수정 2014.07.24 19:30
친환경 선박 발주 늘어
포스코가 최근 국내외 조선사들의 후판 사용 패턴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후판 강종을 개발해 수요가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최근 조선 산업은 연료가격 상승과 환경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고효율·친환경 선박 발주가 증가하고 있으며 대형화 추세에 있다. 
포스코는 과거 고객의 니즈를 사후에 파악해 대응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선제적 대응에 나서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대표적 상선인 컨네이너선은 기존 1만TEU급 이하에서 1만8,000TEU급 이상으로 대형화되는 추세에 있는데 포스코는 이에 발맞춰 영하 40℃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EH40강종과 EH47강종을 적기에 개발해 주요 조선사에 공급한 바 있다. 
EH40·EH47강은 1만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제작에 사용되는 고강도강으로 해치 코밍(hatchcoaming) 및 어퍼 데크(upperdeck) 부분에 주로 사용된다. 
특히 포스코가 개발한 조선용 고강도 EH47-TMCP강종은 기존 1만TEU급에 적용되던 EH40-TMCP강종보다 항복강도가 70MPa 상향돼 1만8,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최상층부에 적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수에즈 운하보다 운송기간을 10일 이상 단축시킬 수 있는 북극항로가 개발됨에 따라 극저온(-60도)에도 견딜 수 있는 극저온강재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영하 60℃ 극저온용 LPG선 제작에 사용되는 FH32·FH36강을 개발해 국내외 수요 기반을 확대해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야말 프로젝트 등 강종 적용을 통한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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