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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심상정 "결선투표제, 당장 도입해야"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2/26 15:03 수정 2016.12.26 15:03
심상정 "모든 개혁을 차기 정부 몫으로 미뤄선 안 돼"

 

▲     © 운영자▲ 국민의당 안철수(왼쪽) 전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대표실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26일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제 즉각 도입에 뜻을 모았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심 대표를 예방, "여러 당이 존재하는 가운데에서도 적어도 50%가 넘는 지지를 받는 대통령을 뽑아야 대한민국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대통령 탄핵과 정권교체, 구체제 청산을 명령하셨다"며 "저는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기 전의 지금 이 순간이 국민께서 만들어주신 개혁의 골든타임임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기간에 기득권 세력과 혁신 세력, 낡은 과거와 새로운 미래가 천만개의 촛불 아래 환하게 드러날 것"이라며 "모든 정치인과 정당들은 자신이 어느 편인지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고 결선투표제 도입에 사실상 반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를 압박했다.
 심상정 대표도 "모든 개혁을 차기 정부 몫으로 미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대표는 "이번 기회에 권력자들에게 이끌리는 정치, 기득권을 뒷바라지하는 이런 정치를 제도적으로 확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으론 선거제도와 관련해선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도입돼야 되고, 안 전 대표가 말한 대통령 결선투표제는 바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헌은 선거 이후, 대선 이후에 하더라도 정치개혁은 이전에 처리해야 한다"며 "결선투표제로 야권이 분열할 이유는 전혀 없다. 대선 주자들을 포함한 야권 지도자회의를 열어 작은 이견이 있다면 해소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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