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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비박, 야당돼 축하"…신당 "민주당 1당 우리 덕"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2/28 14:37 수정 2016.12.28 14:37

 

▲     © 운영자▲ 개혁보수신당(가칭) 주호영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을 예방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개혁보수신당(가칭)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이재정 의원.

 

 새누리당을 탈당한 가칭 개혁보수신당 새 원내지도부가 28일 원내 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예방하고 국회 운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개혁보수신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완주 원내수석, 이재정 원내대변인을 만났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주 원내대표는 인품이 훌륭하고 정치 경륜이 있어서 잘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야당이 되신 것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4당 체제에서 원내대표 간 원활하게 협상을 해 국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주 원내내표는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야당으로부터 '문전박대' 당한 것을 거론하며 "조금 전에 새누리당에 들렀다가 왔는데 아직 인사도 못했는데 우리를 환대해 준다고 불만이 좀 있을 것 같다"고 농을 건넸다.
 그는 이어 "우리는 기존 새누리당이 고쳐야 하거나 버려야 할 점이 있다고 해서 창당 했기 때문에 민주당과 협력해야 할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예전보다 훨씬 더 간격이 좁을 수 있으니 국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양석 원내수석은 "민주당이 개혁보수신당 때문에 결국은 제1당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며 "우리가 지금 살림을 해 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으니 앞으로 빚을 좀 갚아주면 고맙겠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당 새 원내지도부가 선출된 후 이르면 오는 30일께 여야 원내 4당 원내대표 간 회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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