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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인명진 "새누리, 서청원 집사 교회냐"..
정치

인명진 "새누리, 서청원 집사 교회냐"

운영자 기자 입력 2017/01/05 15:07 수정 2017.01.05 15:07
"서청원, 국회의장감이라는 덕담을 진담으로 착각"

 

▲     © 운영자▲ 새누리당의 집안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누리당의 친박 핵심들에게 당을 떠나라고 선전포고를 하자 친박의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이 거짓말쟁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을 떠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5일 연일 자신에게 '거짓말쟁이'라 공세를 퍼붓고 있는 친박 맏형 서청원 의원을 겨냥, "새누리당이 정치하는 데인 줄 알았는데 와서 보니까 교회다. 서청원 집사가 있는 교회"라고 강력 비난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저녁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당에 잘못 왔다는 생각이 확 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으로 성직자를 구했는데 나는 교회를 은퇴했다. 은퇴한 목사는 교회에 다시 가면 안 되는 것"이라며 전날 자신을 '거짓말쟁이 성직자'라며 맹비난한 서 의원을 겨냥했다.
 인 위원장은 또 "우리 집사람이, 내가 입이 헤픈 게 문제라고 했다. 사람만 보면 훌륭하다, 대통령감이다, 기도하겠다, 국회의원감이다, 국회의장감이다, 막 이렇게 덕담을 하는데 착각해서 진담으로 알아들었다"며 자신이 국회의장직을 약속했다는 서 의원을 비꼬았다.
 그는 그러면서 "나중에 안 되면 거짓말쟁이라 그럴지도 모르지 앞으로 입 좀 꼭 다물고 덕담이라도 하지 말아라 잔소리를 듣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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