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운영자▲ 새누리당 성일종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43회 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지하고 있는 성일종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반 전 총장의 정치성향에 대해 "진보도 보수도 아닌 실용의 개념으로 보고 싶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성 의원은 반 전 총장 귀국에 따른 새누리당 의원들의 2차 탈당 가능성에 대해 "반 전 총장이 개혁과 포용의 큰 실용의 개념으로 자리를 매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진보나 보수의 개념이 아니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방향으로 설정한다면 많은 의원들이 동참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다만 "일의 순서가 있다. 새누리당이 국민들을 향해 새롭게 변신하고,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정당의 모습으로 거듭나야 하기 때문에 우선 이것이 먼저"라고 당분간은 반 전 총장의 행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성 의원은 또 반 전 총장과 김종인-손학규 전 대표간 회동 가능성에 대해 "김종인 의원은 굉장한 국민적 신망이 있으신 분이다. 또 손학규 대표도 나름대로 역할을 많이 하신 분"이라며 "골고루 만나셔서 새로운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하는 것은 아주 좋은 모양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른바 '뉴DJP 연합론'에 대해서도 "좋은 생각이다. 우리가 그동안 지역의 벽이 국가 발전에 큰 장애물이 됐다"며 "호남도 영남도 또 기타 지역도 다 통합해 새로운 모델을 창출한다고 하면 대환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