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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특검, 이재용 구속 주저해선 안된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7/01/15 15:08 수정 2017.01.15 15:08
▲     © 운영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특검이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 부회장 구속에 주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명 브리핑에서 "법 앞에 특권은 없다. 삼성은 뇌물을 제공했고 국정농단 세력은 부정한 특권을 대가로 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노후자금이 사기업의 이익을 위해 부당하게 사용됐고 정부의 조직적 개입 정황도 드러났다"며 "범죄행위에 가담한 대통령과 최순실, 안종범 전 수석, 문형표 전 복지부장관, 그리고 당사자인 이 부회장 모두 부인하고, 회피하기에 급급했다. 전 국민이 지켜본 청문회에서조차 아무렇지도 않은 듯 위증을 일삼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삼성은 '권력이 강요한 뇌물'이라지만 백번 양보해 강요받은 뇌물도 부당한 이익을 보장받았다면 그 역시 용서할 수 없는 범죄행위이다. 글로벌 삼성의 초라한 변명에 실망할 뿐이다"며 "특검은 구속에 주저해선 안 된다. 법 앞에 특권이 있어선 안 된다는 당연한 상식을 보여줘야 한다. 그 대상이 삼성이 아닌 그 누구라 할지라도 특권을 이용한 범죄 행위가 다시는 발을 못 붙이도록 대못을 박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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