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계 매곡정수장 전오존처리시설 본격 가동
대구시는 지난 20일부터 매곡정수장 전오존처리시설 공사 완료로 낙동강 수계의 모던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구축했다.
이로써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녹조문제와 새로운 미량유해물질 유입 등에도 수돗물을 안전하게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전오존처리시설공사는 2009년 8월에 시작해 5년 만에 완료했으며, 하루 75만㎥(매곡정수장 58, 문산정수장 17) 처리할 수 있는 시설규모로 3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난해 4월부터 가동된 문산정수장 전오존처리시설은 조류, 지오스민이나 2-MIB와 같은 맛․냄새물질 및 마이크로시스틴과 같은 독성물질 제거하는 효과를 입증하면서, 녹조로부터 한층 더 강화된 안전장치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트리할로메탄(THMs) 등 염소소독부산물 농도가 전오존처리시설 가동으로 36% 정도 감소됐으며, 1,4-다이옥산 등 미량유해물질 제거효율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권태형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전오존처리시설까지 갖춘 고도정수처리시설과 정수시설 최적 운영으로 녹조문제나 예기치 못한 수질오염 사고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