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자궁경부암에 대한 여성 무료건강검진 대상을 만 30세 이상에서 만 20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공공부문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7000명을 추가로 채용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새누리당 이현재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여성의 일·가정 양립과 건강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뿐만 아니라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개선, 입법 활동, 예산 확충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새누리당 행복한 여성공약’을 내놓았다.

우선 새누리당은 내년부터 자궁경부암에 대한 여성 무료건강검진 대상자를 현행 만 30세 이상에서 만 20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검진 대상을 확대할 경우 연간 73억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공공부문 시간선택제 일자리 규모를 중앙과 지방을 포함해 기존 1만3000명에서 2만명으로 확대, 7000명을 추가 채용하고 대상자를 임신·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에게 할당하기로 했다.

민간부문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을 유인하기 위해 현행 중소기업으로 제한됐던 사회보험료 지원 대상 기업을 중견기업, 대기업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이는 내년을 기준으로 200억원(7만4000명)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또 현행 저소득층 산모·신생아도우미 지원 기간을 현행 저소득층(소득하위 50%)의 경우 2주에서 4주로, 다태아의 경우 3주에서 6주로 각각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임신 여성까지 대상자를 확대해 산모의 식사와 산후 체조 등 건강관리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요양보호사의 질이 떨어지지 않은 범위 내에서 교육을 강화하는 조건으로 중년 여성의 경우 자격시험을 부분적으로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