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15시 16경 문경시 공평동에서 “도둑이 침입하여 들깨를 훔쳐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갔다”는 112신고가 접수되었다. 오토바이 번호와 도주방향을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112상황실에서는 관할 순찰차뿐만 아니라 동원 가능한 모든 순찰차 및 형사기동차량에 상황을 전파한 후 피의자가 도주할 만한 길목에 대해 순찰차량 배치를 지시했고, 사건 발생 15분 만에 문경시 호계면 별암교에서 목배치되어 검문검색 중이던 마성파출소 김재훈 경위가 도주하던 피의자를 검거하게 되었다.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는 절도 등 전과 20범에 농산물 전문 절도범으로 현재 수배된 상태였으며 사건 당일에만도 2건의 농산물 절도를 저질렀다.
현재 경찰에서는 중요사건에 대한 112신고 접수 시 총력대응태세를 구축하여 관할과 기능을 불문하여 대응하고 있다. 이번 신고의 경우에도 112상황실을 정점으로 전 파출소 순찰차량과 교통순찰차 및 형사팀이 혼연일체가 되어 유기적으로 협력함으로써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
안병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