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는 양질의 단백질 섭취를 위해 필요하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비만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각종 성인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 기운이 떨어지기 쉬운 봄철에는 단백질 섭취가 체력과 기운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부족하지 않게 섭취하면 좋다. 영양 성분이나 곁들여 먹는 음식에 신경을 쓰면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
소고기는 예로부터 수라상이나 잔칫상에 올라 귀한 대접을 받았다. 단백질이 풍부해서 기운을 내게 하고 성장발달에 효과적인 라이신 성분도 풍부해서 성장기 아이들의 영양식으로도 좋다. 소고기에는 철분과 아연 역시 풍부하다. 철분은 혈액의 생성을 돕고 면역 시스템을 강화시키며 아연 역시 세포 성장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걱정이 된다면 다른 고기도 마찬가지지만 기름기가 많은 부위를 제거하고 먹는 것이 효과적이며, 조리법 역시 기름을 줄여서 삶거나 찌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참기름 같은 식물성 기름이나 양파, 마늘 같은 것을 곁들여 먹게 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주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또한 육류를 섭취할 때는 채소를 많이 섭취해야 영양의 균형도 맞출 수 있고, 육류로 생길 수 있는 변비도 예방할 수 있다.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서 건강한 육류라는 인식이 강하다. 대부분의 육류가 산성이지만 오리는 알칼리성 식품이며,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아서 동맥 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비타민과 무기질 역시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허약한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좋고, 노인들의 기력 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영양식이다. 오리 고기에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것은 분명하지만 포화 지방 역시 함유하고 있으므로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거나 콜레스테롤이 걱정된다면 지방이 많은 껍질 부분은 제거하고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