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지난해 8월 29일 EBS 첫 방송 이후 한차례 재방영된 바 있는 「엄마까투리 TV시리즈」가 그 인기에 힘입어 2017년 봄편성에도 확정돼 3월 6일부터 매주 월, 화 오후 5시 15분, 수, 목 오전 9시 15분에 재방영된다.”라고 밝혔다.
「엄마까투리 TV시리즈」는 故권정생 선생의 원작 동화를 기반으로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제작 지원한 작품으로 특유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이미지와 스토리로 방영 초기부터 줄곧 4~6세 타깃 시청률 1위를 유지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연이은 재방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는 한 해에도 수십 편의 애니메이션이 제작되고 있지만 실제로 그 중 단 몇 편만이 EBS 방영으로 이어지고 있고, 또 그 중 상당수는 대중들에게서 쉽게 잊히는 애니메이션 시장의 현실 속에서 지역 기반 콘텐츠로서 아주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엄마까투리’는 애니메이션의 인기와 더불어 봉제인형, 스티커북, 퍼즐 등 다양한 라이선싱 상품들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소월아트홀에서 한 달 동안 펼쳐질 엄마까투리 국악뮤지컬 공연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등 「엄마까투리 TV시리즈」를 통한 OSMU(One Source Multi Use)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안동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역을 토대로 탄생한 애니메이션인 엄마까투리를 지역민이 사랑하는 지역 대표 캐릭터, 나아가서는 세계적인 캐릭터로 집중 육성함은 물론 이를 통한 지역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강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