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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누구를 위한 ‘봉화 한약우플라자’인가!..
사람들

누구를 위한 ‘봉화 한약우플라자’인가!

운영자 기자 입력 2017/03/22 18:25 수정 2017.03.22 18:25

 봉화 제2농공단지 내 한약우플라자가 자리 잡고 있는 위치가 봉화·울진 간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 옆 이어서 봉화주민들은 물론 봉화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지나가는 고객이 문전성시를 이뤄 봉화지역을 대표하는 한약우 식당이다.
그런데 이 봉화 한약우플라자는 누구를 위한, 어느 지역을 대표하고 발전에 기여하는지 매우 심각한 내적인 문제성을 내포하고 있어서 지방자치 시대의 실정을 놓고 볼 때 봉화군 발전을 위해 지적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당초 봉화 한약우플라자가 설립 당시 봉화축협이 봉화군을 대표하는 ‘한약우’를 대한민국 대표 쇠고기 브랜드로 육성하고자 하는 큰 목표를 삼고 발족하여 봉화군의 예산도 크게 보조받고 각종 행정적 지원 아래 사업이 시작되어 많은 봉화군민과 경향 각지 관광객의 사랑을 받아 왔으나, 축협 과할 소속이 변경에 따라 봉화 한약우 플라자가 태동할 때 봉화군은 ‘봉화축협’이 있었으나, 지금은 안동축협에 합병되고 축협 봉화 지점이 되어 봉화 축산인을 대표한다고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봉화 축산인의 자긍심에도 심한 상처를 안겨 주었다.
뿐만 아니라 바로 옆 봉화군 농민들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개장한 로컬 푸드는 그 기능을 외면당하고 있다. 한약우 플라자 에 제공되고 있는 각종 식자재는 봉화군에서 재배되는 농·식품이 제공되질 않고 타 지역 안동 축협 하나로 마트에서 납품이 되고 있으며 가스 까지도 안동 지역에서 공급되며  한약우 플라자에 근무하는 식당 종사자들도 봉화사람이 거의 없는 상태로 군민의 고용창출에도 전혀 기여하지 않고 있으며, 한약우 플라자를 이용하는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한약우플라자에서 판매하는 한약우가 봉화 읍내 식당보다 저렴 하다고 볼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봉화 신시장에서 자영업 식육식당을 경영하는 A모씨는 “봉화 제2농공단지 내 한약우 플라자 때문에 읍내 식육식당을 경영하는 자영업자 등 식당 경영자들은 장기 불황에 시달린 지 오래 되었다”면서 불만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지역 발전을 걱정하는 B씨는 “봉화 한약우 플라자 등 기관에서 운영하는 각종 이익을 창출하는 여러 사업체를 하루속히 지역민을 위한 소득 증대와 고용 창출을 병행할 수 있는 군 당국의 적극적인 개선책을 강구해야 할것이다. 
                                                 원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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