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천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김유영)은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할매할배의 날’을 특별하게 보내기 위해 유치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할매&할배와 미션 통과하기’활동을 가정과 연계해 실시한다. ‘할매할배의 날’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부모가 자녀와 함께 조부모를 찾아가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며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이루는 날이다. 섬김과 봉양을 넘어선 함께함의 가치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효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유치원에서는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유아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 하였다. ‘할매할배의 날’에는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유치원에서 제시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유치원 유아들이 SNS 등을 활용하여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려 서로의 가족 활동을 공유하는 나눔 활동을 전개하였다. 3월 달 할매&할배 미션은 ‘할머니 할아버지 어깨 주물러드리기’였다. 미션 수행에 참여한 송태문 (노랑반 송채현 아버지)은 “채현이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아도 어리광만 피울 줄 알았는데 할매&할배미션을 수행하면서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 뜻깊다.”라고 댓글을 남기는 등 학부모들의 참여와 호응이 컸다. 특히 파랑반 황태인 어린이는 “할머니 어깨를 주물러드렸는데, 할머니가 좋아하셨어요. 앞으로 할머니 어깨를 자주 주물러 드릴거에요.”라며, 급속한 노령화 및 핵가족화로 노인 문제가 사회 위기로 대두되고 있는 이 때, ‘할매&할배의 날’ 특색 있는 인성교육 실천으로 파천 어린이들의 가정 화합과 행복이 기대된다.
김정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