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3만명 북적… 100만 관람객 유치 목표
제11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31일 개막불꽃쇼(형산강체육공원)와 불빛버스킹페스티벌(영일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3일까지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영일만, 불빛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첫날 포항운하에서 개막식을 갖고 1일부터는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본격적인 축제가 펼쳐진다.
첫날 개막불꽃쇼가 펼쳐진 형산강체육공원에는 축하공연과 불꽃을 보기 위해 3만여 명의 시민이 몰렸다.
차량진입(매일 18:00~00:00)이 차단된 영일대해수욕장 해안도로는 처음 도입된 버스킹 페스티벌이 8개의 무대에서 다양한 형태의 공연으로 펼쳐져 6만여 명의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거리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뮤직불꽃쇼를 통한 볼거리로 인근상가와 불빛장터 등에서는 풍성한 먹거리들로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는 8월 1일에는‘불빛퍼레이드’가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리고, 불빛축제의 하이라이트인‘국제불꽃경연대회’가 열리는 2일에는 폴란드와 영국, 호주 등 3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연화팀이 1시간 동안 약 10만발의 불꽃을 쏘는 대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밖에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매일 밤(21:00~21:10) 3명의 전문 불꽃디자이너가 펼치는 3인3색의‘데일리 뮤직불꽃쇼’가 펼쳐진다.
올해‘불’과 함께‘빛’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돌입한‘라이트터널’(Light Tunnel)이 설치되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포항시축제위원회는 매일 매일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대책 점검에 나서는 등‘즐겁고 안전한 축제’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축제위원회의 이정옥 위원장은 “지난해 문화체육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승격한 국제불빛축제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축제로 열기 위해 연예인 초청과 과도한 의전행사를 축소하고, 다른 지역의 불꽃축제와 차별화를 위해서 포항만의 불꽃테마를 강화하고, 전체적인 콘텐츠를 대폭 정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지난해 열흘간의 축제기간동안 188만 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1,5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올렸으며, 올해는 나흘간 100만 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국가최우수축제로의 승급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