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8천21건 분석, 이동전화서비스 상조회 등 순
올 상반기 대구시민들의 소비자 민원 가운데 휴대폰과 이동전화서비스에 관한 상담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현재 소비생활센터 및 대구경북소비자연맹 등 4개 소비자단체 소속 6명의 상담원이 상담한 8천 21건(1천 337/월)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사업자와의 직접 중재를 통한 피해 구제율은 26.0%(2,089건)로 작년 동기 대비 6.6%(130건↑) 증가했고, 전국 소비자 상담의 피해 구제율 15.9%보다 10.1%가 높았으며, 소비자 상담의 74.0%(5천 932건)에 대해서도 관련 법률과 규정 등 적극적인 정보제공을 통해 상담 응대했다.
사업자와의 중재를 통해 피해 구제한 2천 89건 중 386건(18.5%)은 환급 처리됐고, 다음으로 계약이행 254건(12.2%), 부당행위시정 187건(9.0%), 계약해제·해지 154건(7.4%), 수리·보수 149건(7.1%) 등의 순으로 처리했다.
10대 품목 중 보험이 270건으로 전년 동기(230건) 대비 17.4%(40건↑) 증가해 7위로 나타났으며, 소분류 상담 다발품목으로는 휴대폰(스마트폰 포함)과 이동전화서비스가 각각 441건(5.5%), 309건(3.9%)으로 전년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최다 접수됐다.
다음으로 상조회 221건(2.8%), 기타의류·섬유 211건(2.6%),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49건(1.9%), 택배화물운송서비스 137건(1.7%), 초고속인터넷 136건(1.7%) 등의 순이다.
10대 품목 중 상조회, 점퍼·재킷·사파리, 이동전화서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7%(90건↑), 50.0%(42건↑), 49.3%(102건↑) 증가한 반면, 휴대폰(스마트폰 포함)과 택배화물운송서비스, 초고속인터넷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6%(194건↓), 28.3%(54건↓), 16.6%(27건↓)의 감소세를 보였다.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상담원의 개입과 중재로 계약해지·환급 등의 소비자상담 피해 구제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등 소비자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이 적극 협력하는 한편, 상담원 자질 향상을 위해 상반기에 이어 올 9월에도 전문성 강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소비자 정보제공을 통한 사전 피해예방을 위해 소비자교육을 연중 실시하는 등 소비자보호와 권익증진에 더욱 힘쓰겠다”며 아울러, 정보습득을 위해 노력하는 등 분쟁예방과 올바른 소비문화의 형성을 위한 시민들의 노력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