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남초·구천중학교(교장 김성완)는 4월 12일(수) 오후 2시 매봉관에서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키워주고 예술적 다양성과 창의력을 높여 주기 위해 사물놀이 공연 시간을 마련하였다. 이번 공연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며 계획되었다. 사물놀이 팀“땀띠”는 2003 년 음악치료사 김수진 선생님의 제안으로 음악치료를 받던 장애아동들이 모여서 만든 공연팀이다. 지적장애(다운증후군), 자폐성장애, 뇌병변장애 등 각각 다른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음악이라는 공통분모 안에 모여 하나가 되는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땀띠”는 설장구 공연으로 시작하였다. 공연 사이마다 애니메이션을 통하여 공연단원 한명 한명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부남초등학교 5학년 최선진 학생은 “평소 장애인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차가운 눈이 아니라 옆에 있는 친구와 지내듯이 자연스럽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부남초등학교는 전교생의 절반 이상이 다문화 학생이다. 그래서 평소에도 다문화 이해 교육을 통하여 차별 없는 생활에 대하여 강조하고 있다. 부남초등학교 교사 노진규는“위와 같은 취지로 장애인에 대한 차별 없는 시각이 필요함을 학생들에게 강조하여 지도하겠다.”는 생각을 전달했다.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본 공연을 기획한 부남초등학교 전종필 교감은 “초·중 통합 학교의 특성에 맞게 유치원생, 초·중학생, 교직원이 함께 즐기는 공연이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예술의 다양성도 느끼고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을 학생들과 함께 하고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정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