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 오른발 논스톱 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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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의 캡틴 황지수(33·사진)가 팀 통산 1500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황지수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25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1500호골을 터트 렸다.
이날 1골을 더한 포항은 동아시아클럽 최초로 팀 동산 1500호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황지수는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을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경기를 마친 황지수는“포항이라는 최고의 팀에서 동아시아 최초 1500호골 기록을 달성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오늘 팀이 패배해서 아쉽지만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다독여 남은 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