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CHQ와이어 공장 설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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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특수강이 중국에 이어 동남아 시장에 눈을 돌려 해외수출 강화의 일환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CHQ와이어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다.
현재 세아특수강은 중국 남통과 천진에 제1, 2법인을 가지고 있으며 CHQ와이어, CD바 등 특수강선재 2차가공 제품을 생산해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중국에 이은 동남아 시장 진출에 관해 회사 관계자는“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내부적으로 방향성만 설정해 놓은 채 검토 중인 사안”이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이미 검토에 들어간 이번 동남아시아 진출 건이 최종 결론이 나기까지는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즉,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세아특수강의 동남아 시장 진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세아특수강의 이 같은 움직임은 해외수출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미 포화상태인 내수시장을 벗어나 해외수출량을 늘림으로써 새 활로를 모색해야 하기 때문.
같은 그룹사인 세아베스틸 또한 올해 수요산업 다변화, 수입대응과 더불어 해외수출 확대를 큼지막한 목표로 내건 바 있다.
세아특수강이 향후 동남아 지역에 공장을 신설할 경우 중국의 세아특수강과 포스코의 합작법인인‘포스세아’처럼 국내외 관련업체들과의 공동 참여 형태가 될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세아특수강 관계자는“오는 8월 중국 천진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당장은 천진공장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동남아 진출 문제는 당장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앞으로 차근차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아특수강이 75%, 포스코가 25% 지분을 갖고 있는 포스세아는 중국 남통지역에 제1공장을 세워 지난 2008년 10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남통공장은 CHQ와이어, CD바 등 선재 가공제품을 연산 10만t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뒤이어 지난 2012년부터 투자에 들어가 오는 8월 본 가동을 앞둔 천진 2공장은 연산 3만t 규모의 CHQ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다.
세아특수강은 향후 중국 내 물량이 늘어날 경우 추가적인 증설을 통해 제2공장의 생산능력을 증대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