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중학교(교장 권혁성)에서는 5월 11일(목) 오전 9시부터 모란관에서 사제동행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소규모 학교로 적은 학생 수이지만 전체 학생과 교사가 빠짐없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큰 규모의 학교 못지않은 열기 속에서 치러졌다. 이날 체육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단체 줄넘기, 협동 달리기, 스포츠 피구, 넷볼, 배드민턴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전체 학생과 교사를 청팀, 백팀으로 나누어 치러지는 ‘청백전 경기’와 ‘반 대항 경기’로 이원화하여, 같은 학급끼리의 소속감을 높이는 한편, 학급을 떠나 선배와 후배, 학생과 교사가 뒤섞여 경기를 하며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단체 줄넘기와 협동 달리기는 모든 팀원이 한 사람처럼 움직여야하는 경기인 만큼 구령을 맞추고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이어 진행된 스포츠 피구와 넷볼은 공 하나에 모든 선수가 집중하며 각자의 역할을 다 하는 과정에서 땀은 흐르고 얼굴은 달아오르지만 학생, 교사 할 것 없이 즐거운 표정이었다. 김정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