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는 단시간에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와 관련된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시키려는 꾸준한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장시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서 어렸을 때 아토피가 발생한 후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도 있고, 어렸을 때는 아토피가 전혀 없다가 성인이 되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이 겪는 아토피는 계절의 변화에 민감한 편이지만 성인 아토피의 경우 주위 환경이나 스트레스 강도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과로하고 술이나 담배 등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을 고수할 경우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또한 성인 아토피의 경우 미세한 온도 변화나 기분 변화에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특징도 자주 나타나며, 보통은 눈 주위나 목이 접히는 부분에 각질과 붉은 반점이 나타나거나 손발의 습진, 얼굴이 전반적으로 붉은 증상을 보인다. 무엇보다 아토피가 인체의 면역과 관련이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오장육부가 제 기능을 다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간은 열이 잘 발생하는 기관이다. 양기를 상승시키기 때문에 이것이 과해지면 아토피를 발생시킬 수 있다. 간에서 발생한 열이 제어되지 못하고 과도하게 생성될 경우 피부가 붉어지면서 열이 많이 나는데 이처럼 간이 원인이 될 경우에는 열을 내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많이 마셔서 상승하는 열을 내려주고 운동으로 땀을 흘려서 노폐물이나 열을 체외로 배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복식호흡이나 꾸준한 운동으로 폐활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폐를 강화시켜주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