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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제20회 산업평화대상 시상식’..
사회

‘제20회 산업평화대상 시상식’

운영자 기자 입력 2017/05/24 15:50 수정 2017.05.24 15:50
일자리 만들기엔 노사가 따로 없어.. 산업평화·상생 다짐

 경북도는 지난 24일 경북도청 강당에서 김관용 도지사,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 권오탁 한국노총 경북본부 의장, 고병헌 경북경영자총협회 회장, 이태희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비롯해 수상자 가족과 회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경상북도 산업평화대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가졌다.
영예의 대상은, 근로자부문에서 경주 소재 영신정공주식회사 장복이(56세) 노조위원장, 사용자부문에서 상주 소재 주식회사 올품 변부홍(65세) 대표이사가 수상했으며, 금상·은상·동상 등 모두 10명이 수상했다.
장복이 노조위원장은 7차례의 임단협 무교섭 타결과 고용안정 노사협약 등 노사관계 안정화에 기여한 점과 독거노인 집수리, 장애인봉사 등 이웃사랑 나눔 실천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변부홍 대표이사는 도급사 직원의 과감한 정규직 채용과 성과중심의 임금체계 도입 등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
‘산업평화대상’은 1997년 처음 시행된 이래 올해가 20회째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선진 노사문화 구축과 산업평화 정착, 일자리창출에 공로가 큰 근로자와 사용자를 발굴·시상해 오고 있다.
지역의 산업경제 주역으로 인정받는 가장 권위 있고 명예로운 상으로, 그동안 수상자만 해도 228명에 달하며 해외산업시찰, 기업운영자금 지원, 근로자자녀 장학생 우선선발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20회째를 맞은 이번 시상식은, 그 어느 해보다 의미가 크다.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특히 청년취업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일선 산업현장의 두 축인 근로자와 사용자간의 상생과 소통의 문화가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한 쪽의 일방적인 양보와 희생보다 당사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전략적 화해와 배려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강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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