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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경찰청장에 강신명 내정..
정치

새 경찰청장에 강신명 내정

서울 최태식 기자 입력 2014/08/06 20:29 수정 2014.08.06 20:29
사상 첫 경찰대 출신
정부는 6일 이성한 경찰청장 후임으로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50·사진)을 내정했다.
경찰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통일로 경찰청에서 회의를 열어 위원 7명 가운데 네 명이 참석해 안전행정부의 추천을 받은 강 서울청장을 면접을 진행한 뒤 과반 이상 찬성으로 내정자 신분을 확정했습니다.
강 서울청장은 경찰대 2기로 후임 청장이 되면 사상 첫 경찰대 출신 경찰수장이 된다.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대구 청구고등학교를 나왔으며 경찰청 수사국장과 정보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강 후보자는 작년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을 지내 청와대의 정치 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일찌감치 차기 청장 후보로 거론됐다.
강 경찰청장 후보자는 경찰위원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경찰의 신뢰가 위기를 맞이했다”며“업무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해 하루빨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안전과 질서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안행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앞서 이성한 경찰청장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변사 사건 부실수사의 책임을 지고 5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임기제가 도입된 이후 이택순 전 청장을 제외한 7명은 이런저런 이유로 임기(2년)를 다 채우지 못했다.       서울 최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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