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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배당보다 자사주 매입 치중할 듯..
경제

상장사, 배당보다 자사주 매입 치중할 듯

뉴시스 기자 입력 2014/08/07 15:30 수정 2014.08.07 15:30
대표적 주주환원정책
정부가 배당 등 주주이익 환원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가운데 기업들이 배당보다는‘자사주 매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상장사 대주주들은 지배구조 강화, 세금 절감 등을 고려해 배당보다는 자사주를 매입하는 데 치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사주 매입은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정책으로 꼽힌다.
자사주를 매입하면 실질 발행 주식 수가 감소하면서 주당순이익(EPS)을 늘려 주가를 끌어올리게 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코스피 기업들의 자사주 순매입 규모는 순이익의 평균 2%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은 순이익의 55%를 자사주 매입에 썼다. 한국의 자사주 매입 비율이 미국 대비 10분의1 수준도 되지 않는 것이다. 삼성증권 김동영 연구원은“한국과 미국 증시의 밸류에이션를 비교할 때 주주환원정책 측면에서 배당 정책보다 더 큰 영향력을 끼치는 요인은 자사주 매입”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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