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제휴카드 협약
11월부터 저축은행에서도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11월 중순부터 저축은행에서도 KB국민카드를 발급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1월7일 KB국민카드와 제휴카드 협약을 맺고 지난 3월부터 저축은행 본·지점에서 KB국민카드 신용카드 발급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협약 직후 카드사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 KB국민카드가 영업정지에 들어가게 되자 관련 업무를 모두 중단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5월 KB국민카드의 영업이 재개됨에 따라 KB국민카드와 본격적인 업무 협의를 시작하고 11월 중순께 신용카드 발급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70여개 저축은행이 KB국민카드 발급 서비스에 참여하기로 했다.
저축은행-KB국민카드 제휴카드는 저축은행 고객 특성과 트렌드에 맞는 특화상품으로 금리 우대형과 생활형 제휴카드로 구분, 발행된다. 또 저축은행에서 KB국민카드를 발급받고 결제계좌를 저축은행계좌로 선택하는 고객에게는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발급 서비스를 신청한 저축은행은 모집수수료와 매출연동 수수료로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비이자수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축은행업계의 한 관계자는“저축은행에서 고객들이 카드를 얼마나 만들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별다른 리스크를 떠안지 않고 수수료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호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