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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부는 경제살리기보다 딴 곳에만 정신..
정치

한국당, "정부는 경제살리기보다 딴 곳에만 정신 팔려있어"

운영자 기자 입력 2018/02/11 21:00 수정 2018.02.11 21:00

  자유한국당은 10일 정부를 겨냥해 "북(北) 바라기 그만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챙겨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최근 세계 경기 흐름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한국만 유독 경기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기획재정부가 2월 경제동향에서 미국금리 인상, 통상압력, 청년실업률 상승을 대한민국 경제의 3대 위험요소로 꼽았는데 지금 문재인 정부의 역량으로 돌파할 수 있을지 심각한 의문이 든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최저임금을 올려야 한다며 시장의 위험신호를 외면하더니 이제는 국무총리와 민주당 내에서 속도조절을 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온다고 한다"면서 "매번 정책이 오락가락한다. 무작정 지르고 보다가 안 되면 슬쩍 꽁무니를 빼는 것이 일상화됐다"고 정부를 거듭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또 "강남 부동산 잡겠다고 재건축 연한 연장 운운하다 이제 와서 주무부처 장관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언론 탓을 했다"면서 "외국인 주주 과세 강화하겠다더니 외국인들의 투자금 회수 우려가 높아지자 전면 백지화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변인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1조원을 넘게 후원한 자랑스런 대한민국 기업인들이 눈에 띄지 않았다"며 "총리가 후원과 기부금 이외에 올림픽 티켓까지 사달라고 한 것을 생각한다면 기업인 홀대가 도를 넘었다. 정부가 경제 살리는 것보다 딴 곳에 정신 팔려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태"라고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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