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분위기 또한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5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와 여야 정당 등에 따르면 단체장(시장)과 시·도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지난 2일 15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먼저 시장 선거의 경우 전주 1명, 군산 8명, 익산 4명, 정읍 7명, 남원 2명, 김제 5명 등 총 2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도의원 선거는 31명, 시의원 선거는 94명이 등록했다.
이처럼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선거 운동도 본격화되는 모양새이다.
각 예비후보들은 저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얼굴 알리기'에 나섰고, 대형 현수막 등을 내걸어 적임자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 정당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27명의 후보 중 19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또 지난달 28일 마감 된 공직선거후보자 신청에도 총 200명(시장, 군수, 도의원, 시군의원)이 접수하는 등 이른바 후보들이 많은 상황이다.
그러나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자유한국당은 민주당과 달리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각 시군마다 후보를 내세울 수 있다면서도 인물 찾기에 주력하고 있는 모양새다.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 역시 뚜렷한 후보군이 없어 이른바 ‘후보 기근’을 겪는 상황이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각 시군마다 후보들이 나름은 있다"며 "기존 정치판에 있던 사람들이 아닌 새로운 인물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당 정비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다 보니 이렇다 할 후보가 현재까지는 없다"고 밝혔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