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장인기업 시노펙스 포장사업부 인수
영흥철강은 12일 산업용 포장재 제조전문 30년 장인기업인 시노펙스의 포장사업부를 152억5천만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영흥철강은 2013년에도 세화통운을 합병해 유통사업에 진출했으며, 자회사인 삼목강업을 통해서는 자동차부품 등을 생산하며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섰다.
산업용 포장재는 냉연강판 등 고가의 철강제품 운송과 보관에 필수적인 제품으로 장기간 녹 발생 및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이번에 인수하는 시노펙스의 포장사업부는 지난 30년 간 산업용 포장재를 전문으로 생산해온 사업부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산업용 포장재 관련 KS마크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시노펙스는 작년 말 기준 매출 151억, 영업이익 29억을 기록했다. 영흥철강 관계자는“이번 인수로 철강사업, 유통사업, 신규진출하는 자동차부품사업과 더불어 포장재사업까지 사업을 다각화해 향후 안정성과 성장성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포항에 소재지를 두고 있는 시노펙스의 주요고객은 포스코, 현대제철, 유니온스틸, LG이노텍, 신일본제철, JFE 등이다.
영흥철강 측은“이러한 안정적인 고객사가 영흥철강과도 관련이 있어 향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노팩스는“멤브레인 사업 투자 재원 마련과 사업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효율성 증대를 위해 포장재 사업 양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