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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한국경영학회, 대구서 창조경제 논하다..
경제

한국경영학회, 대구서 창조경제 논하다

김영목 기자 입력 2014/08/13 22:02 수정 2014.08.13 22:02
경영학 최고권위‘통합학술대회’18~20일

국내 경영학자들의 학술교류 증진과 상호 교류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는‘한국경영 관련 학회 통합학술대회’가 대구에서 개최된다. 올해 16번째를 맞는 이번 학술대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30개 경영 관련 학회와 경영학자 및 기업인 1천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문사회 분야 학술행사로 호텔인터불고에서 지역 최초로 개최한다.

특히 글로벌 위기로 국제경제 질서가 개편되는 가운데 기업과 지역의 미래 생존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창조와 도시번영, 그리고 미래경영’을 주제로 개최되며, 경영학자들이 본 최근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경영학자의 제언)가 발표될 예정이다.

경영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매년 발표하는 정부정책에 대한 제언은 실제 정부정책 수립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경환 경제팀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경영학자들의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특별세션으로 구성된 대구세션에서는 경영학회에서 연구한 정책제언 발표와 권영진 대구시장의 창조경제수도 대구에 대한 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학회 정책제안은 계명대 신진교 교수가 대구가 수도권 및 부산과의 차별되는 창조인재 중심의 내륙형 창조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신(新)제조 르네상스 대구’를 도시 비전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하고, 3대 추진전략으로 제조업 혁신(ICT와 제조업의 융합을 통한 유연하고 가벼운 생산체계 구축으로 경쟁력 강화), 도시형 산업 창출(대도시 입지 특성에 맞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창출), 창조인력 양성(지속 가능한 신제조 르네상스를 위한 창조인력의 양성 및 공급)을 제시한다.

서울대 박문서 교수는 ‘서대구 산업단지 등’ 대구 사례를 중심으로 도시 성장-성숙-쇠퇴과정을 분석하고, 도시 성장 과도기에 놓인 도시의 재생을 위해 산업 인프라 및 교육문화 인프라의 동반 균형발전 전략을 제시한다.

정책제언에 이어 권영진 시장은 “창조경제 선도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구의 우수한 인력 등 창조역량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하여 대한민국 창조경제특별시 추진, 창조경제타운 및 창조경제벨트 조성 등으로 창조 성과 창출과 변화와 혁신으로 대구를 ‘창조경제 성공모델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라는 의지를 밝힌다.

한편, 학회 행사 기간 중 지역기업과 학회 참가 인사와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기청장과 대구중견기업 간담회, 지역 경제계 인사 대구세션 참여, 지역 IT기업의 네이버 미래경영 특강 참가, 중견기업인과 경영학자와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울러 대구 도시마케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근대골목투어를 공식관광 프로그램으로 마련하고, 대구 홍보부스 운영으로 지역관광, 숙박, 쇼핑 등 소비 진작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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