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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추석 전 28개품목 물가 일일감시..
경제

추석 전 28개품목 물가 일일감시

뉴시스 기자 입력 2014/08/19 21:44 수정 2014.08.19 21:44
정부, 연휴 대비 공급 물량·중기 자금 금융 지원 확대
정부가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28개 특별점검품목을 선정, 매일 물가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예년보다 이른 연휴에 대비해 공급 물량을 확대한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 자금을 공급하고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정부는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추석 민생 안정 대책’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부는 추석 물가 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다음달 5일까지 농수축산물 15개 품목(사과, 배, 밤 등 ), 생활필수품 10개 품목(밀가루, 두부, 휘발유 등) 개인서비스 3개 품목(삼겹살, 찜질방 이용료) 등에 대한 일일물가조사를 실시한다.
또 배추, 사과, 배 등 주요 농축수산물의 경우 공급물량을 평시 대비 1.5배까지 확대하고 직거래 장터, 특별장 등을 통해 추석물품을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예년보다 연휴가 일찍 시작되면서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우려되는 과일류는 조기 숙성·출하될 수 있도록 기술 지도를 실시하고 태풍 피해에 대비해 비상 수송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각 부처는 연휴 때까지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안전행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을 운영하고 합동 대응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추석 전후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특별자금과 신용 보증 공급을 20조9000억원 수준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영세 자영업자 등에 대해서는 신용보증 공급을 1조2000억원 확대하고 미소금융을 통해 전통시장 긴급 운영자금을 시장당 1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온누리상품권 할인 판매 기간을 연장해 소비자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유도하고 정부 비축 수산물을 대형 유통업체보다 전통시장에 1주일 먼저 공급하기로 했다.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정부는 명절 기간 동안 노숙인에 대한 무료급식을 1일 2식에서 3식으로 확대하고 무료진료소도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도서·산간 지역 학생과 독거노인,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 1700여명을 대상으로 전국 21개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생태관광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연휴 기간 동안 부모가 일하는 가정을 위해 시간제, 종일제 등 맞춤형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맞벌이·한부모 가정에 대해서는 요금의 20~80%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연휴 기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 25일부터 9월 5일까지 대형 유통시설과 역·터미널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추석 연휴기간에는 진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당직 진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지정하고 보건복지부와 각 시·군·구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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