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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경북, 성인 31% 비만…세명중 한명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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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성인 31% 비만…세명중 한명 꼴

김영곤 기자 입력 2014/08/21 15:53 수정 2014.08.21 15:53
경북, 대구보다 2.12% 더 높다
대구·경북 성인의 세 명 중 한명 꼴인 약 31%가 비만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2012년 대구·경북의 건강검진 수검자 124만67명 가운데 30.8%인 38만1,667명이 비만이며, 경북이 대구보다 비만율이 2.12%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남녀 비만율은 각각 35.7%와 24.9%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현저히 높게 나타났으며, 대구는 남녀 각각 35.7%와 22.6%, 경북은 35.6%, 26.9%로 경북의 여성이 대구보다 더욱 높게 나타났다.
특히, 비만 위험단계인 고도비만(BMI지수 30이상) 비율은 2010년 3.02%에서 2012년 3.26%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되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비만에 더욱 노출되어 있어 남성비만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
참고로, 지난 2012년 공단에서 발표한 비만에 의한‘질병발생 위험도’와‘건강보험 진료비의 규모’에 따르면, 2001년과 2002년에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전 국민 가운데, 이전에 비만과 관련 있는 질병에 걸린 경험이 전혀 없는 770만 명을 대상으로 10년간 간 추적조사 한 결과, 비만인 사람은 정상체중에 비해 고혈압과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각각 2.6배, 이상지혈증에 걸릴 위험은 2.1배, 허혈성심질환에 걸릴 위험은 1.9배, 신장암에 걸릴 위험은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립선암, 자궁내막암, 췌장암, 결장 및 직장암, 뇌졸중, 심부전증, 폐색전증, 천식 등에 걸릴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만에 의해 발생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건강보험에서 지출한 진료비는 2007년에 1조 8,971억 원에서 2011년에 2조 6,919억 원으로 5년간 41.9%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비만이 국민건강과 사회적으로 위협이 되고 있다.
김춘운 본부장은“WHO에서 비만을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 규정지을 만큼 비만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 시킨다”면서“정크푸드와 같은 건강유해식품에 대한 보다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고, 국민의 비만관리를 위해 국내외 정책사례를 폭 넓게 검토하고 실효성 높은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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