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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 3코크스, 보일러 냉각수 재활용..
경제

포항 3코크스, 보일러 냉각수 재활용

강신윤 기자 입력 2014/08/21 21:50 수정 2014.08.21 21:50
순수 제조비용 절감
포항제철소 3코크스공장이 보일러 냉각수 공급방법을 개선해 순수(純水) 제조비용을 줄였다.
이는 지난 3월부터 현장 원가절감과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목표로 설비를 철저히 점검함으로써 거둔 성과다.
현재 3코크스공장의 순수 제조설비는 휴지 없이 24시간 가동되어 CDQ(Coke Dry Quenching)와 3화성 탈류설비의 보일러, 이동기기의 세정설비 등에 순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 제조설비에 장애가 발생하면 보일러를 비롯한 여러 설비에 순수를 공급하지 못해 해당 설비를 정지시켜야 한다.
또한 쉼 없이 가동되다 보니 활성탄이나 이온교환수지의 부분교체 주기가 잦아 관리비 지출부담도 컸다.
이에 3코크스공장 정일남 수석을 비롯한 직원 5명은 철저한 원인 분석과 수차례의 반복 실험으로 설비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품질 조정을 위해 일정량 폐기하던 보일러 냉각수를 재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개선활동에 따라 기존 CDQ 보일러 냉각수 중 일부 폐기되던 냉각수는 3화성 탈류설비 보일러에 공급된다. 탈류설비 보일러로 공급하던 순수의 양을 줄임으로써 순수 제조설비 부하를 덜 수 있게 됐다.
이온교환수지와 활성탄 교체비용 등을 절감해 연간 1억 원이 넘는 수익성 향상 효과를 거뒀다. 이와 더불어 수지 재생 약품 사용을 줄여 환경을 개선하는 부차적인 성과도 예상된다.
3코크스공장은 앞으로도 원가절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현장설비 개선점을 지속 발굴하고 설비를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수익성 제고에 일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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