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위탁병원 8곳과 협업 추진
대구보훈청은 보훈처 위탁병원 입원치료 중 사망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영구용 태극기 수령을 위해 장례기간 중 보훈청을 방문해야 하는 유족의 불편을 해소키 위해 기존 보훈청·보훈단체·보훈병원에서만 지급하던 영구용 태극기를 각 시군의 위탁병원에서도 지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는 지난 4월 정부3.0 공모대회를 실시하고‘영구용 태극기 방문민원 개선’을 국민과 보훈대상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로 채택한 것이다.
영구용 태극기는 관련 규정에 따라 증정대상이 엄격히 규정되어 있고, 국가유공자 사망에 따른 예우를 다하기 위해 증정방법 또한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보니, 영구용 태극기 지급기관을 보훈청·보훈단체·보훈병원 외에 다른 곳까지 확대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대구보훈청은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한다는 의미에서‘영구용 태극기 방문민원 개선’공모과제를 정부3.0 추진과제로 채택하고 지난 7월 민간기관인 위탁병원 8곳과 협업을 추진했다.
영구용태극기 지급 위탁병원은 상주 성모병원, 김천의료원, 순천향대학교부속 구미병원, 경산 중앙병원, 경산 세명병원, 고령 영생병원, 청도 대남병원, 칠곡 혜원성모병원 등 장례식장이 있는 위탁병원 8곳이며, 지난 8월 1일부터 해당병원 원무과에서 즉시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오진영 대구보훈청장은“앞으로도 정책의 집행과정에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민·관협치, 민간 영역과의 협업·공유를 통해 행정편의 중심의 일방적 서비스에서 탈피하고 국민 입장에 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정부3.0의 가치를 일하는 방식에 적극 적용해 개별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서비스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