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증권 처분결정 연말 시공사 선정
동양파워가 29일 최종적으로 포스코에너지 품에 안긴다.
동양그룹이 동양파워 발행주식 1천180만여주(지분 100%)를 4311억원에 포스코에너지에 매각한다.
매도 주체는 동양시멘트(55.02%), 동양레저(24.99%), 동양(19.99%) 등 3사이며 매수 주체는 포스코에너지다.
26일 (주)동양에 따르면 당초 이달 25일 동양파워의 주식 및 증권 처분결정을 마칠 예정이었으나, 인허가 등 선행조건 충족 연기로 인해 오는 29일로 변경됐다.
앞서 지난 6월 5일 동양파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포스코에너지’가 선정됐고, 이어 같은 달 25일 포스코에너지는 동양그룹이 보유한 동양파워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양파워는 지난 2011년 설립, 강원도 삼척시에 2천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권을 획득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민자 기저발전사업으로 평가됐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동양파워 인수로 기존 LNG복합화력, 부생가스발전과 함께 석탄화력발전이 사업 포트폴리오에 포함된다”며“철저한 입찰절차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공사는 연말께 선정돼 내년 초 착공이 진행될 예정이다.
포스코에너지는 발전소 건설시 그룹 내 플랜트설계·시공·원료(석탄) 조달 등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포스코엔지니어링·포스코ICT 등이 시공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에선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