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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농협직원 기치로‘보이스피싱’예방..
대구

농협직원 기치로‘보이스피싱’예방

이종팔 기자 입력 2014/08/27 16:43 수정 2014.08.27 16:43
달성서 감사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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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달성경찰서는 농협 고객의 일 천 만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적극적으로 예방한 유가농협 김미영 주임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미영씨는 지난 20일 오전11시경 달성군 유가면에 살고 있는 김 할머니(70세) 고객이 유가농협에 찾아와 농가목돈저축 통장 등을 다른 계좌로 이체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담당직원인 김미영 주임은 갑작스런 해지 사유와 송금처 등을 되물었고, 보이스피싱 사기로 의심해 김 할머니를 응접실로 모시고 가 차분히 사실대로 이야기를 해 달라고 설득해 자초지정을 들어본 바, 할머니에게“전화요금이 48만원이 나왔는데 이는 부정으로 사용되었고 사기꾼을 잡는데 비용이 드니 최대한 통장에 있는 대로 송금을 해주면 범인 검거 시 포상금을 받아 수 천 만원을 돌려준다. 이 사실은 3시 이전에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말라”는 전화가 왔고, 주소지로 콜택시를 보내 주어 타고 왔다는 내용이었다.
이 날 김미영 주임은“앞으로도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사기 등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장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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