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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낙동강 경사면 측방침식 붕괴”..
사회

“낙동강 경사면 측방침식 붕괴”

김영목 기자 입력 2014/09/01 20:14 수정 2014.09.01 20:14
대구환경운동연합 발견
▲     © 운영자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지난 8월 정기모니터링을 통해 경북 칠곡군 왜관읍 금남리 칠곡보와 강정고령보 사이 낙동강 자전거도로의 오른쪽 경사면이 50m가량 측방침식으로 붕괴된 것을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측방침식은 하천의 옆 방향으로 침식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강이 운반하는 모래와 자갈이 곡류의 공격사면을 강한 힘으로 깎아내린다. 공격사면은 침식을 받는 쪽의 경사면을 말한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경사면이 붕괴된 지점은 지난해에도 측방침식으로 일부가 무너져 수억원을 들여 저수호안공사를 해둔 곳”이라며“그런데도 또다시 같은 지점이 붕괴됐다”고 주장했다.
이어“애초에 이곳은 자전거도로를 만들면 안 되는 곳”이라며 “지형상 이곳은 수량이 많아지면 거센 강물이 강력히 들이치는 공격사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지난해 경북 구미시 동락서원 옆 낮은 언덕도 측방침식으로 무너졌고 달성보 아래 25번 국도변 제방 쪽으로도 측방침식이 심각하게 발생해 보수공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경사면이 붕괴된 자전거도로를 우선 잠정적으로 폐쇄하라"며 "박근혜 정부는 정권 초기에 약속한 4대강 사업에 대한 철저한 검증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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